태오의 낙서장-끄적끄적.. 단순한 태오 뭘 끄적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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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omic Kitten [2003/03/05]
[퍼온글] 새벽에 해부학 실습하다... [2003/03/02]


Subject
Atomic Kitten  
2003/03/05 (Wed)
07:38:03 pm
http://www.tioh.net/zog_nackseo/?no=129
Atomic Kitten의 런던 공연 실황이 DVD로 나온다고 하네.
<태오의 외국 노래 추천곡>에 있는거 보고, 소개한다. 아래의 링크를 방문해 봐라.

http://dvdprime.intizen.com/board/viewbody.php3?code=newforum05&page_num=1&number=6&keyfield=&keytext=
* tioh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1-12 22:19)
조성호님 트랙백과 코멘트(0) | 내 블로그에 담기
Subject
[퍼온글] 새벽에 해부학 실습하다...  
2003/03/02 (Sun)
10:31:47 pm
http://www.tioh.net/zog_nackseo/?no=128
중앙일보에서 재밌는 글이 있어 올려봅니다.
울나라도 사슴들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깨끗한 나라에서 살고 싶어요.
내가 관직에 욕심이 있다면, 환경부 장관이 되고 싶습니다.

===============================================================

지난 연말이었다. 같이 수업을 듣는 미국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저녁을 먹느라 느지막이 잠자리에 든 날이었다. 막 잠이 들려는 찰라 전화벨이 울렸다. 놀라 깨보니 자정이 다 된 시간이었다.

"누구세요?"
"아 저 **엄마인데요 애기 엄마 계신가요?"

평소 절친하게 지내던 K모 부인의 다급한 목소리였다. 얼마나 급했으면 이 밤중에 전화를 했을까. 아내가 한국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개업을 했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로 이따금씩 간밤에 한국인 응급 환자가 우리 집으로 전화를 걸어오기는 했었다.

"예? 누가 아픈가요!"
"그건 아니고 저- 급한 일이 좀 있어서..."

얼른 아내를 바꿨다. 그러나 대화내용이 요상했다.

"네? 머리 깎는 기계 있냐고요? 있긴 한데 이 밤중에 그건 왜 필요하신 지..."
"자세한 건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지금 그 기계 들고 저희 집에 좀 와 주실 수 없을까요."

오죽 급한 일이 있었으면 그럴까. 아내는 주섬주섬 옷을 챙겨 입은 뒤 머리 깎는 기계(흔히 바리깡이라고 부른다)를 챙겨선 K모 부인의 집으로 엎어지듯 달려갔다.

30분이 지나고, 1시간이 지나도 아내는 소식이 없었다.
'이거 뭐가 잘못 된 건가?'

궁금했지만 저녁 때 온 손님들과 술까지 한 잔 했던 터라 졸음이 쏟아졌다. 깜빡 잠이 든 사이 아내가 돌아왔다. 시계를 보니 새벽 3시가 조금 넘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야?"
"응 별 일 아냐. 나 씻고 잘 테니 먼저 자."

아내의 밝은 목소리에 안심이 됐다. 바로 곯아떨어진 뒤 늦잠을 자고 일어나 다시 아내에게 물었다.

"간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아 자세히 알 것 없고 이거나 드세요."

아내는 오랜만에 떡국을 끓였다. 웬 떡국? 마침 속도 거북하던 차라 뜨끈한 떡국을 맛있게 먹었다. 아이들도 "야 맛있다"를 연발하며 한 그릇씩 게 눈 감추듯 비웠다. 식구들의 그릇이 빈 걸 확인한 아내는 그제야 비밀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그 떡국 사슴고기 국물로 만든 거야."
"뭬야! 사슴고기? 그런 게 어디서 났어?"
"어제 밤에 K씨 댁에 가서 얻어 온 거야."

자초지종인즉 이랬다. 식구가 많은 K씨 댁은 평소 고기를 맘껏 먹기가 어려웠다. 이 때문에 기독교 신자인 K 부인께선 사슴 한 마리를 보내달라고 기도를 했다는 것이다. 그 기도가 효험이 있었던지 어느 날 가까운 이웃 사람이 어디어디에 사슴 한 마리가 쓰러져 있더라는 제보를 해 왔다. 귀가 번쩍 뜨인 그 사모님은 부리나케 달려가 죽어 있는 사슴을 찾아냈다.

(사진은 남서부 여행 도중에 본 사슴이다. 사슴은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불빛을 향해 달려드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큰 수사슴 한 마리가 교통사고로 숨이 끊어져 길옆에 쓰러져 있었던 것이다. 뛰는 사모님 위에 나는 아저씨가 있었던가? 수사슴의 뿔은 이미 잘려져 사라진 상태였다. 사모님은 그 길로 경찰에 신고를 한 뒤 사슴을 차에 싣고 집으로 왔다. 그러나 날짐승이라곤 닭 정도를 만져본 게 다였던 이 사모님이 소 만한 수사슴을 처리한다는 건 무리였다.

우선 털을 어떻게 해야 할 지부터 난감했다. 궁리 끝에 생각해낸 게 머리 깎는 기계였다. 마침 우리 집에 머리 깎는 기계가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던 이 사모님은 무릎을 쳤다. 아내는 의사이니 해부학 공부도 했을 터. 머리 깎는 기계와 해부 기술자를 함께 부르면 되겠구나!

K 부인이 전날 밤 숨 넘어가는 목소리로 전화를 했던 건 이 때문이었다. 그 덕분에 아내는 학교를 졸업한 지 10여 년만에 수사슴으로 해부학 실습을 했다. 물론 그날 밤 노동의 대가로 갈비살, 등살, 허벅지살 등을 한 아름 안고 왔다.

그날부터 우리 식구도 사슴 불고기, 사슴 바비큐, 사슴 곰탕, 사슴 떡국 등등 한달 여를 사슴 고기로 포식했다. 고기는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 다만 한약방에서 녹용 다릴 때 나는 냄새가 난다는 게 약간 거슬리긴 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미국 사람들도 사슴 고기를 즐겨 먹었다. 미국에선 가을부터 사슴 사냥철이 시작된다. 조금만 시골로 나가도 총질해대는 소리로 귀가 멍멍해진다. 사슴을 잡으면 당국에 신고를 한 뒤 소시지 공장으로 보낸다. 그러면 공장에서 가죽을 벗겨내고 고기와 내장을 발라낸다. 살코기는 고기대로 먹기 좋게 썰어주고 내장과 나머지 고기로는 소시지를 만들어 포장까지 해서 보내 준다. 사슴 한 마리면 어지간한 미국 가정이 한겨울을 난다고 한다. 교통사고로 죽은 사슴도 당국에 신고만 하면 집에 싣고 가거나 소시지 공장에 보내 먹을 수가 있다.


미국에선 사슴이 워낙 많아 시골 지방도로는 물론 고속도로변에도 죽어있는 사슴을 흔히 볼 수 있다. 사슴이 도로에 뛰어드는 걸 막기 위해 고속도로 양옆엔 철조망까지 쳐 놓지만 어떻게 그걸 뚫고 들어오는지 갑자기 도로로 뛰어드는 사슴 때문에 깜짝 놀란 게 한두 번이 아니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이곳으로 함께 온 모 기자는 밤길에 운전을 하다 옆에서 뛰어든 사슴과 부딪쳐 자동차 한쪽이 다 망가지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쯤 되면 동네에 나타난 사슴도 목가적이기 보단 섬뜩하게 느껴지는 것도 무리는 아닐 듯싶다.

* tioh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1-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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