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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년 08 월의 글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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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도 안 하고 머리도 안 감아 모자 푹 눌러 쓰고 부모님 여행가시느라 필요한 것들 사러 아버지랑 백화점 갔다가 우연히 대학 동기인 은영이와 남편을 만났다. 남편은 대학선배인 중호(?)형이라고.. 그 형과 내가 서로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다. 둘이 유모차에 아들을 태우고 다정하게 쇼핑을 하고 있었다.
은영이가 아들을 유모차에서 꺼내 보여 줬다. 뽀송뽀송한 아기 머리통을 내가 또 좋아해서 한번 쓰다듬어 줬다.. ^^
어느 덧 내 또래들이 30대를 향해 치닫고 있다는 사실이 은영 내외를 보면서 정말 와 닿았다.
* tioh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1-1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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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차태현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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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8 (Sun)
11:23:0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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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황태자의 첫사랑을 즐겨 보고 있다. (ㅋㅋ 요즘 일찍 퇴근한다)
저번 주 목요일 정말 재밌게 봤다.
유빈이가 차실장과 서로 사랑을 확인한 것을 본 건희가 절규하는 장면.. 그날 저녁 유빈이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애절하게 매달리는데...
물고기 잡으며 함께 살자며 잡아온 물고기를 유빈에게 보여준다. 유빈은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문을 닫는다. 이윽고 건희는 물고기를 떨어뜨리고 힘겹게 돌아간다. 떨어뜨린 물고기는 문에 닿으며 턱 소리를 내는데, 그때 유빈이가 무진장 힘들어 한다. 이 장면이 어찌나 감동적인지.... 차태현 연기 잘하드만..
그 많고 많은 멋진 프로포즈 장면들 보아 왔지만(드라마에서), 물고기 잡아다가 하는 건희의 프로포즈가 왠지 인상에 많이 남는다.
점점 재밌어 진다. 배경이었던 타히티도 너무 좋아서 한번 가 보고 싶다.
다만 차실장의 연기는 여전히 아주 맘에 안 든다.
* tioh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1-1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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